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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나우] '리플ETF' 나스닥 입성…월가까지 삼키나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14 06:43
수정2025.11.14 07:49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물 ETF가 나스닥에 입성에 성공하면서 머니무브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연이은 M&A 광폭행보로 이제 월가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장밋빛 전망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임선우 캐스터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리플의 현물 ETF가 나스닥에 입성했어요?

[캐스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현물 ETF 출시 승인을 받았는데요.

나스닥에 공식 상장돼 밤사이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거래 개시 첫 30분 동안 2천6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 업계는 이번 이벤트가 단순한 또 하나의 금융 상품의 등장을 넘어, 리플과 가상자산 산업 전체에 있어, 전통 금융시장으로 본격 편입을 알리는 제도화의 분수령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간 리플은 당국과의 기나긴 소송전으로 제도권 편입이 지연돼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법원 판결을 통해 XRP가 '증권이 아니다'라는 해석이 확정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는데요.

시장은 나스닥이 정식 승인한 것만으로도 큰 신뢰를 부여한다 보고 있고요.

이번 ETF 상장이 전통 금융권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내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 규모는 내년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XRP가 새롭게 편입되면서, 단기간 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고요.

특히 XRP는 글로벌 송금 네트워크와 연계된 실사용 자산이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안정적인 대안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각각 '디지털 금'과 '스마트계약 플랫폼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면, XRP는 '글로벌 송금 인프라 자산'으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리플은 이 밖에도 공격적인 인수합병에 나서면서 월가까지 위협하고 있죠?

[캐스터]

리플의 속도전은 월가의 관망 스탠스와 확연히 대비되는데요.

올해만 40억 달러에 육박한 M&A와 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전통 금융 분야 깊숙이 침투하는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의 영역까지 직접 진출해 금융 인프라 주도권을 잡으려는 시도로 보이는데, 반면 월가 터줏대감들은 가상자산 수용에 있어 상대적으로 태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검토하거나 발표했지만, 리플처럼 전방위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영역 확장에 나서지는 않고 있습니다.

특히 리플은 최근 시타델과 브레반 하워드가 주도한 5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회사의 가치는 400억 달러로 평가 받았는데, 리브랜딩된 히든로드, 리플 프라임에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라임 브로커는 거래와 결제, 청산, 보관 등을 담당하며 JP모건과 모건스탠리 등 세계 최대 투자은행들이 수행하는 핵심 기능인데, 이제 리플도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월가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고요.

업계는 월가가 가상자산 통합 방식을 고민하는 사이, 리플은 이미 월가에 가상자산을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새로 출시된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RLUSD와 비교했을 때, XRP가 리플의 전통 금융 통합에 얼마나 필수적인지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 갈링하우스 CEO는 "XRP가 리플이 하는 모든 일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 선을 그었습니다.

[앵커]

XRP 전망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캐스터]

전문가들은 XRP가 지난 1년간 400% 가까이 급등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있다 보고 있습니다.

당국과의 소송전이 일단락 되고 난 이후 기관투자자 자금이 본격 유입되면서 단기간에 급등했는데, 시장 분석가들은 이마저도 본격적인 글로벌 채택을 앞둔 서막에 불과하다, 잠재적 상승 여력은 현재의 수십 배에 달할 수 있다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로 리플 네트워크는 이미 수십 개국 은행, 송금업체와 제휴 중이고, 실시간 국제 결제를 지원하는 유일한 블록체인 중 하나라는 점을 들고 있고요.

트리플A에 따르면 전 세계 송금결제 시장 규모는 연간 150조 달러에 달하는데, XRP가 글로벌 결제의 표준으로 자리잡아 이 중 1%만 점유하더라도, 단순 계산만으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25배 이상 성장 여력이 있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XRP의 잠재력이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금융 인프라 자산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 비트코인 다음 세대의 결제 기반 자산으로서 새로운 시장 질서를 열 것이다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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