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 1467.6원에 마감…장중 1475원 '터치'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1.13 17:20
수정2025.11.13 17:21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75원까지 치솟았다가 급격히 방향을 트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습니다.
오늘(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67.6원을 기록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입니다.
환율은 전날보다 3.3원 오른 1469.0원에서 출발해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엔화가 약세를 보인 데다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오전 중 1475.4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4월 9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다 미 연방하원이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를 위한 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통과시킨 10시 30분 무렵부터 상승 폭이 축소됐고 한 때 1465.3원으로 전날보다 낮아졌습니다. 그러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예산안에 서명해 역대 최장(43일) 이어진 셧다운이 공식 종료된 정오 무렵엔 다시 방향을 틀어 소폭 상승한 채 주간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환율이 1480원대 정도로 오르면 당국 개입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1480원대에서는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나 당국의 미세조정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급격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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