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셧다운 종료…임시예산안 하원 통과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13 11:24
수정2025.11.13 15:15
[앵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43일 동안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조금 전 하원에서 가결됐는데요.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셧다운이 종료됐다고요?
[기자]
미 하원이 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습니다.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의 예산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전원 복직과 무급 근무 공무원 임금 전액 소급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밤 9시 45분,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인 11시 45분에 의회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절차까지 완료되면 현지시간 13일부터 연방정부 운영이 재개됩니다.
[앵커]
셧다운 종료로 바로 정상화가 되는 것은 아니죠?
[기자]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2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고용 보고서가 아예 발표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연준과 투자자들이 핵심 정보를 받지 못해 눈을 가린 채 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 경제 위원장도 "일부 설문조사는 아예 완료가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라며, "10월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혼란도 예상됩니다.
공화당과 임시 예산안에 합의한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은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오바마케어 세액공제 연장을 포기하고 12월 상원 표결 약속만 얻은 상태인데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탈 의원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에 휘말리는 등, 임시 예산안 합의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단기적으로 민주당이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가 공화당에도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공화당이 약속한 12월 표결에서 보조금 지급 연장이 무산되면 내년 1월부터 미국인 수백만 명 건강보험료가 2~3배 치솟을 전망이라,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43일 동안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이 마침내 끝났습니다.
셧다운을 끝내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조금 전 하원에서 가결됐는데요.
잠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완진 기자, 셧다운이 종료됐다고요?
[기자]
미 하원이 임시예산안 수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습니다.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의 예산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셧다운 기간 해고된 연방 공무원 전원 복직과 무급 근무 공무원 임금 전액 소급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밤 9시 45분, 우리 시간으로 잠시 뒤인 11시 45분에 의회 합의안에 서명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서명 절차까지 완료되면 현지시간 13일부터 연방정부 운영이 재개됩니다.
[앵커]
셧다운 종료로 바로 정상화가 되는 것은 아니죠?
[기자]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백악관은 현지시간 12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 CPI와 고용 보고서가 아예 발표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는데요.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연준과 투자자들이 핵심 정보를 받지 못해 눈을 가린 채 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 경제 위원장도 "일부 설문조사는 아예 완료가 되지 않았다고 들었다"라며, "10월에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혼란도 예상됩니다.
공화당과 임시 예산안에 합의한 민주당 의원 7명과 무소속 의원 1명은 민주당의 핵심 요구사항이었던 오바마케어 세액공제 연장을 포기하고 12월 상원 표결 약속만 얻은 상태인데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탈 의원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에 휘말리는 등, 임시 예산안 합의에 대한 질타가 쏟아지는 상황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단기적으로 민주당이 패배한 것처럼 보이지만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 문제가 공화당에도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는데요.
공화당이 약속한 12월 표결에서 보조금 지급 연장이 무산되면 내년 1월부터 미국인 수백만 명 건강보험료가 2~3배 치솟을 전망이라,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ISA 비과세 혜택, 국내 투자에 더 준다
- 2.일하면 189만원, 쉬어도 204만원…실업급여 '땜질'
- 3."1인당 30만원 드려요"…소득 상관없이 돈 뿌리는 곳 어디?
- 4.[단독] 결국 백기든 쿠팡…이용 약관서 '해킹 손해 면책' 삭제
- 5."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6."에어컨에 70만원 순금이?"…LG에어컨의 기막힌 반전
- 7."2억은 쓰셔야 됩니다"…높아지는 VIP 문턱
- 8."화장실로 착각 안 통한다"…벌금 없이 바로 징역형
- 9.몰라서 매년 토해냈다…연말정산 세금 이렇게 아낀다
- 10.상무님 프사는 이제 그만…카톡 친구탭 바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