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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엔비디아"…폭스콘, 3분기 날았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1.13 04:40
수정2025.11.13 13:09


아이폰 제조사로 잘 알려진 대만 폭스콘이 엔비디아 덕을 톡톡히 보면서 3분기 호실적을 올렸습니다. 클라우드와 네트워킹 매출이 주종목인 전자제품 위탁생산을 넘어 재도약에 성공했습니다.



폭스콘은 현지시간 12일 3분기 순이익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576억 7000만대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04억1000만대만달러를 상회한 것입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조 590억대만달러를 기록했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폭스콘은 이번 분기 ‘클라우드·네트워킹’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AI 서버 랙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효과입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최대 제조 파트너로 유명하지만, 최근엔 AI와 서버 제조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AI 연산용 서버랙을 생산하며 엔비디아 핵심 협력사로 부상했습니다.

3분기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사업 부문의 매출은 아이폰 등 스마트 가전 부문의 매출을 2분기 연속으로 넘어섰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이반 램 수석애널리스트는 CNBC에 “폭스콘의 서버 제조 사업은 현재 강한 성장 단계에 있다”며 “이는 ‘현금이 몰리는 곳으로 이동한다(follow the cash)’는 전략의 전형적인 사례로, 일부 소비자 전자제품 주문을 포기하더라도 더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서버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폭스콘은 4분기에도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4분기에도 전년 대비 상당한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AI 서버 매출도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정치·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은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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