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섬 악몽' 막는다…외국계 기업 상장 문턱 강화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1.12 14:39
수정2025.11.12 15:15
[앵커]
10여 년 전 코스피에 상장한 중국계 기업 고섬이 끝내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된 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해외 자회사를 파악하지 못했고, 감사인조차 부실 감사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상장 조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강화되나요?
[기자]
앞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려는 외국기업은 국내에 등록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코스피 상장규정 시행 세칙을 어제(1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그간 금융당국이 국내 기업에만 적용하던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를 이제 외국 기업에도 확대 적용한 겁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회계 투명성 및 검증 강화의 책임을 감사인에게까지 물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코스닥 시장 내 규정 개정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코스피에 상장하려는 외국기업의 예비심사신청서를 개정해 자회사의 범위를 넓혔는데요.
외국기업이 영업법인 형태(비지주형)로 상장할 경우, 실질적인 자회사의 실적·재무 정보는 거래소가 요구할 근거가 부족했는데요.
신청서가 개정되면서 지주회사뿐 아니라 일반 외국법인이 지배하는 자회사까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앞서 중국계 코스피 상장 1호 기업인 고섬의 경우 중국 현지 생산법인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지 않아 재무제표, 자산 실체 등 핵심정보를 감사인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분식회계를 벌이다 끝내 상장폐지된 바 있습니다.
[앵커]
당장 적용받게 되는 외국계 기업도 있죠?
[기]
LS그룹이 인수한 외국계 기업 미국 에식스솔루션즈에 곧바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 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역외상장 사례입니다.
또 다른 외국계 기업인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홀딩스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시장 내 상장 절차에 나서는데요.
향후 코스닥 시장 규정이 개정된다면 이들 역시 금융당국에 등록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10여 년 전 코스피에 상장한 중국계 기업 고섬이 끝내 분식회계로 상장 폐지된 사태 기억하실 겁니다.
당시 해외 자회사를 파악하지 못했고, 감사인조차 부실 감사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는데요.
한국거래소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절차를 개선했습니다.
이민후 기자, 상장 조건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강화되나요?
[기자]
앞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하려는 외국기업은 국내에 등록된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코스피 상장규정 시행 세칙을 어제(11일)부터 시행했습니다.
그간 금융당국이 국내 기업에만 적용하던 상장사 감사인 등록제를 이제 외국 기업에도 확대 적용한 겁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회계 투명성 및 검증 강화의 책임을 감사인에게까지 물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코스닥 시장 내 규정 개정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코스피에 상장하려는 외국기업의 예비심사신청서를 개정해 자회사의 범위를 넓혔는데요.
외국기업이 영업법인 형태(비지주형)로 상장할 경우, 실질적인 자회사의 실적·재무 정보는 거래소가 요구할 근거가 부족했는데요.
신청서가 개정되면서 지주회사뿐 아니라 일반 외국법인이 지배하는 자회사까지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앞서 중국계 코스피 상장 1호 기업인 고섬의 경우 중국 현지 생산법인을 100% 자회사로 보유하지 않아 재무제표, 자산 실체 등 핵심정보를 감사인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서 분식회계를 벌이다 끝내 상장폐지된 바 있습니다.
[앵커]
당장 적용받게 되는 외국계 기업도 있죠?
[기]
LS그룹이 인수한 외국계 기업 미국 에식스솔루션즈에 곧바로 적용될 전망입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지난 7일 코스피 상장을 위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역외상장 사례입니다.
또 다른 외국계 기업인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 테라뷰홀딩스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세미파이브가 코스닥 시장 내 상장 절차에 나서는데요.
향후 코스닥 시장 규정이 개정된다면 이들 역시 금융당국에 등록된 감사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합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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