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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금융주 뛴다…코스피 장중 4150선 터치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1.12 14:39
수정2025.11.12 15:08

[앵커]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도체주가 주춤하는 가운데 금융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마감 직전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오서영 기자, 먼저 현재 증시 움직임 어떻습니까?

[기자]

2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어제(11일)보다 1% 넘게 오른 4,14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혼조세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4154.62까지 올랐는데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000억 원대, 4,000억 원대 팔아치우고 있지만 기관이 8,000억 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사흘째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강세였던 반도체주는 미국 기술주 약세 영향으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동반 하락 중입니다.

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5%씩 오르고 있습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 메리츠금융지주도 3%대 상승 중인데요.

은행과 보험, 금융지주를 비롯해 증권주도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코스닥은 2% 넘게 오르며 905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앵커]

이렇게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배당세율 완화'가 호재로 꼽힙니다.

정부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시장은 배당주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배당성향이 높은 은행·증권주들이 정책 수혜주로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은 6%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NH투자증권 5%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배당수익률이 5%로 전망되는 삼성증권은 8% 넘게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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