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빚투 위한 신용대출 증가세, 위협될 수준 아냐"
SBS Biz 오수영
입력2025.11.12 14:08
수정2025.11.12 14:10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최근 신용대출 증가세가 전체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하거나 금융사 건전성에 위협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억원 위원장은 오늘(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신용대출이 많이 늘어나는데 대출 총량에서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를 위한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10월 가계대출이 늘었는데 (증가액이)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6월 4조원에서 10월 1조원이 됐으니 계속 줄고 있고 신용대출은 9월 마이너스였다가 10월엔 1조원 정도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빚투' 열기에 관해선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자기 책임 하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권대영 부위원장이 한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동안 너무 나쁘게만 봤는데 레버리지의 일종"이라고 말했다가 어제(11일)는 "말의 진의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한 측면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사과한 일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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