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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대목에 줄인상…명품 가방에 화장품까지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1.12 11:24
수정2025.11.12 11:56

[앵커]

연말 소비 대목을 앞두고 소비재 가격이 또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주요 명품뿐 아니라 화장품 가격도 오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우선 화장품, 어떤 게 또 오르나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러쉬코리아는 모레(14일)부터 연말 선물 수요가 많은 바디워시와 로션(슬리피 기프트) 세트 가격을 9% 정도 올립니다.

러쉬는 "포장재 변경과 원재료, 운송비 상승 등 외부 요인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쉬는 지난달에도 일부 스크럽 제품(스머글러스 소울 페이셜 스크럽)에 대해 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러쉬뿐 아니라 디올은 지난달 대표 립 제품(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과 향수 등의 면세점 가격을 2~3% 올렸고, 미샤와 어퓨도 지난 7월 가격을 인상하는 등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부터 고가의 명품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가방과 주얼리 명품 브랜드들은 1년에도 몇 번씩 가격을 올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루이비통은 지난 7일 가방을 중심으로 일부 제품 가격을 3% 안팎 올렸습니다.

샤넬도 최근 국내에서 '25 핸드백' 라인의 가격을 평균 9.3% 인상했고요.

보테가베네타도 가방 등 일부 제품 가격을 10% 넘게 올렸습니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는 오늘(12일)부터 목걸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3%, 불가리도 최근 팔찌와 귀걸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3% 안팎 올렸습니다.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연말을 앞두고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또 한 번 가격 인상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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