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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있는 집들 조심하세요…백일해 대유행 예고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1.12 11:24
수정2025.11.12 11:55

[앵커]

감염병 양상이 달라지는 가운데 백일해 환자 급증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정민 기자,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요?

[기자]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백일해 발생 건수는 올 들어 5천300여 건입니다.

최근 10년 동안으로 보면 지난 2016년 129건에 불과했던 게 지난해 4만 8천 건을 넘겨 370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 백일해 면역 공백이 발생하면서 이후에 급증세가 두드러집니다.

연령별로 보면 7세에서 18세가 8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0세 환자는 전체의 0.3%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질병청은 "백일해 유행으로 보긴 아직 어렵다"면서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임산부·접종 미도래 영아 대상 예방접종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어린아이들 예방이나 걸렸을 때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자]

시기에 맞는 예방접종이 최선입니다.

12세 이하 어린이는 보건소나 지정 병원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는데 나이에 따라 3차에서 최대 6차까지 추가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이미 걸린 경우라면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환자와 가족 모두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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