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SK 끝나니 8조원대 이혼소송 본격화…스마일게이트 앞날은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1.12 11:23
수정2025.11.12 11:51

[앵커]

크로스파이어, 로스트아크 같은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사죠.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주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CVO)의 8조 원대 이혼소송이 오늘(12일)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재산분할 규모가 큰 만큼 이혼 확정시 회사 지배구조에 미칠 영향이 관심인데요.

안지혜 기자, 또 다른 세기의 이혼소송이군요?

[기자]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3부는 오늘 오후 5시 권 CVO의 배우자 A씨가 제기한 이혼소송에 대한 첫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A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 3년 만입니다.

주목되는 건 8조 원대 재산 '절반'을 분할해 달라는 A씨의 요구가 수용될지 여부입니다.

재산분할만 보면 최근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1조 3천억 원대 이혼소송을 크게 웃도는 규모인데요.

법원은 권 CVO의 자산 가치를 최대 8조 160억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쟁점은 재산 형성 기여분을 누가 얼마나 인정받느냐 여부입니다.

아내 A씨는 스마일게이트 회사 설립 초기 지분을 보유했다는 점과 대표이사로 등기했었다는 사실 등을 근거로 회사가 커지는데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대로 권 CVO는 아내가 실질적으로는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이번 소송을 개인사로만 보기는 어려운 게, 회사에 미칠 여파 때문이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권 CVO는 비상장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혼이 성사되고 재산 분할이 확정되면 스마일게이트 지분 일부가 아내 A씨에게 상당 부분 넘어갈 수 있어 권 CVO의 단독 지배 체제가 요동칠 수 있습니다.

결과와 별개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 지속될 불확실성도 리스크인데요.

앞서 A씨가 권 CVO를 상대로 낸 주식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권 CVO는 이혼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식 등을 처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안지혜다른기사
한경협 조직개편…성장전략실·일자리TF 신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왕좌 다툼…HBM4가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