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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 초슬림폰, 기대 못 미쳐…내년 플래그십 재조정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1.12 11:23
수정2025.11.12 11:47

[앵커]

삼성전자와 애플이 올해 경쟁적으로 내놓은 초슬림 스마트폰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두 회사 모두 내년 플래그십 라인업 재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먼저 애플의 초슬림 모델 '아이폰 에어'가 시장에서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판매 성과는 어땠나요?

[기자]



애플이 지난 9월 공개한 아이폰 17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아이폰 에어'는 두께 5.6mm에 무게 165g으로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했는데요.

시장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CIRP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아이폰 전체 판매 중 에어의 비중은 3%에 불과했습니다.

프로, 프로맥스와 비교해도 크게 낮은 수준인데요.

카메라 품질과 음향, 배터리 용량 등에서 실사용자 불만이 커지면서 애플은 내년 후속 모델 출시를 미루고 생산라인도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삼성전자는 애플보다 앞선 시기에 초슬림폰을 내놨는데, 어떤 반응이었습니까?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5월 두께 5.8mm의 초슬림 모델 'S25 엣지'를 출시했지만, 이 역시 기대만큼의 판매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출시 3개월 차인 지난 8월 기준 누적 판매량은 131만 대로, 같은 기간 S25 울트라의 1천200만 대에 한참 못 미친 건데요.

업계에서는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성능이 일반 모델보다 떨어지는 데다 가격 경쟁력도 약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은 내년 2월 공개할 S26 시리즈에서 슬림형 모델을 제외하고, 두께 6.7mm의 기본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이처럼 삼성과 애플 모두 내년에는 '얇은 스마트폰'보다 균형 잡힌 성능을 앞세운 제품 전략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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