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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억 현금부자 5.5만명 몰렸다…"앉아서 30억 번다더니"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1.12 08:06
수정2025.11.12 14:16

[반포래미안트리니원 스카이 커뮤니티 (삼성물산·포애드원 제공=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1순위 청약에 약 5만 5000명이 몰렸습니다. 



대출 규제로 분양을 받으려면 최소 20억 원 안팎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최대 30억 원의 시세차익에 현금 부자가 대거 나선 것으로 분석됩니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1순위 공급 230가구 모집에 5만 4631개의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평균 경쟁률은 약 238대 1이었습니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서울과 경기권 12곳을 규제지역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나온 첫 규제 지역 내 분양 단지입니다.

이곳은 반포 아파트 3주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7개 동, 2091가구 규모로 지어집니다. 



분양가는 전용 59㎡ 20억 8800만~21억 3100만 원, 전용 84㎡ 26억 8000만~27억 400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10·15 부동산 대책 여파로 분양을 받으려면 16억~25억 원가량의 현금이 필요합니다. 주택 가격 15억 원 초과 25억 원 이하는 4억 원, 25억 원 초과는 2억 원으로 대출 금액이 제한됐기 때문입니다. 

자금 마련이 어려워졌지만, 시세차익이 최대 30억 원에 달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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