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회장, 신세계-알리 합작법인 이사회 의장 맡는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12 07:47
수정2025.11.12 14:08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제공=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습니다.
오늘(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그랜드오푸스홀딩 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G마켓(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정 회장은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가 손잡은 JV가 국내외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사회 구성은 모두 5명이며, 주요 의사결정은 만장일치로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 등이 이사회에 참여합니다.
제임스 동 사장은 알리바바그룹의 해외 이커머스 사업을 책임져왔습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최근 사무실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가 있는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지마켓 본사가 있는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로 옮겼습니다.
아울러 이달 약 1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 자본금을 126억원으로 늘렸습니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자회사로 편입된 지마켓도 경영진 구성을 마쳤습니다. 사내이사 세 명은 제임스 장 대표와 김정우 최고제품책임자(CPO), 알리바바 측 인사인 치엔하오 최고재무책임자(CFO)입니다.
치엔하오 CFO는 알리바바 계열 라자다에서 CFO를 맡아왔습니다. 감사는 이용명 이마트 재무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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