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때 필수 따릉이…'이젠 3시간 타세요'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12 06:24
수정2025.11.12 13:51
[1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위한 자전거가 운동장에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회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서울시가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캐나다 공공자전거 빅시(BIXI)에서 착안한 따릉이는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 2천800여개 대여소에서 4만5천여대가 운행 중입니다.
지난해 따릉이 이용 건수는 4천385만여건으로 10년 전(11만3천건)에 비해 400배로 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누적 회원 수는 506만명, 누적 이용 건수는 약 2억5천만건으로 서울시민 1명당 25번을 탄 셈입니다.
시간대별 이용 패턴을 분석해보면 평일은 출퇴근 시간대가 절반가량이었고, 주말에는 오후 시간대가 40%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이동과 레저의 목적을 균형 있게 달성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는 게 시의 설명입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따릉이 이용 외국인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올해 9월까지 외국인의 따릉이 이용 건수는 5만599건으로 2019년 동기간의 2만163건 대비 2.5배로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이용이 많은 대여·반납장소는 여의나루역(영등포구), 서울숲 관리사무소(성동구), 뚝섬한강공원 자양역(광진구)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는 따릉이 도입 10년을 맞아 13일부터 '3시간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합니다. 최근 한강을 비롯한 각종 공원에서 장시간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아진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지난 4월 출시한 가족권에 이어 시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이용권을 내놓아 이동 수단을 넘어 도심형 레저 활동의 한 축으로 따릉이를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가족권의 경우 도입 후 9월까지 약 3만건의 이용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 중 78%가 주말에 집중됐고 대여 장소로는 월드컵공원, 서울숲, 올림픽공원 등이 많아 가족 단위 주말 여가 활동에 주로 활용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따릉이는 지난 10년간 시민의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을 통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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