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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불장이라는데…내 주식만 안 올라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1.11 17:44
수정2025.11.11 18:04

[앵커]

4천 100선에 올라선 코스피는 올해 한 해 동안 70%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뜨거운 장세 속에서도 절반이 넘는 개미들은 이런 불장에 올라타지 못하고 손실을 감내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민후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 지수는 올해 들어 71% 올랐습니다.



지난해 말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천 963조 원에 불과했지만 3천 370조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코스피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을 쥔 투자자 54%는 손실을 보고 있습니다.

손실액은 1인당 평균 930만 원이 넘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투자자 10명 중 6명(60.1%)이 손실을 봐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40대(59.7%), 60대 이상(54.5%), 30대(52.1%) 투자자도 절반 이상에 달합니다.

반면, 미성년 고객은 10명 중 3명(33.9%)만. 20대 투자자는 4명 정도(44.3%) 손실이 발생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습니다.

[신승진 /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 : 너무 고점에 들어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2021년 이차전지하고 인터넷 주식들이 가장 고점일 때 진입한 투자자분들이실 경우가 많거든요. 너무 비싼 가격에 산 주식을 아직까지 못 팔고 있는 거죠.]

동시에 코스피가 양극화되면서 업종별로 온도차를 보였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다음에 자동차 관련주 등 아주 소수의 종목의 주가 상승이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거든요. 소수의 대장주 몇 개가 끌고 가기 때문에 지수는 고공행진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 주식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인 그런 종목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수익을 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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