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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은행 대출…카뱅 주담대는 언제 열려요?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1.11 16:23
수정2025.11.11 17:01

[카카오뱅크가 주택구입목적의 주택담보대출 판매 재개 시점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홈페이지 갈무리)]

10·15 부동산 규제 이후 멈춘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한 달째 재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출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의 답답함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1월 중 주택구입목적 주담대 신규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지만, 정확한 시점을 정하진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추가 규제에 따른 전산 반영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 아직 신규 판매를 재개하지 못했다"며 "이번 달 중에는 재개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5일 추가 규제에 맞춰 주택담보대출 판매를 중단했다가 지난달 28일 생활안정자금과 갈아타기 주담대 판매는 재개한 바 있습니다.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판매 재개로 대출이 필요한 수요 갈증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국민·신한·하나·농협은행 등 우리은행을 제외한 4개 시중은행이 대출 모집인을 통한 올해 실행분 대출 접수를 중단했고, 모집인 대출을 막지 않은 우리은행의 경우, 영업점별 월별 대출한도를 10억원으로 묶으면서 대출 절벽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늘부터 국민은행은 모기지보험(MCI·MCG) 가입을 한시적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보험에 가입이 되지 않으면 소액 임차보증금을 뺀 금액만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실상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대출 절벽이 심해지는 가운데, 카카오뱅크의 주담대가 재개되면 올해 상반기처럼 수요가 쏠려 오픈런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카카오뱅크의 대출 신청 개시시간인 오전 6시에 대출을 신청하면 헛탕을 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반면, 오픈런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가 3% 중후반~5%대, 케이뱅크 주담대 금리가 4~7%대로, 4% 중반인 시중은행 주담대에 비해 금리가 높기 때문입니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관리기조 강화 속에 최근 기준금리마저 동결되면서 금리를 낮출만한 요인이 없다"며 "대출 한도가 쪼그라들면서 대출을 받아도 집을 구입하기 어려운 만큼 카카오뱅크 주담대가 재개돼도 오픈런으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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