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7명 노후 준비 중이지만…국민연금만 바라본다
SBS Biz 정보윤
입력2025.11.11 14:00
수정2025.11.11 14:03
국민 10명 중 6명은 노후 준비를 국민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국민연금 납부자 10명 중 6명은 소득에 비해 보험료가 부담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71.5%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혹은 준비가 돼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2년 전인 2023년(69.7%)보다 1.8%포인트(p) 증가한 수치입니다.
노후 준비 방법(복수응답)으로는 '국민연금'이 58.5%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예금·적금'(16.9%) , '직역연금'(8.1%) , '사적연금'(5.0%) , '부동산 운용'(3.9%)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연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달리, 납부에 대한 부담감은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연금 납부자의 58.4%는 '소득에 비해 부담된다'고 응답해, 2년 전(57.1%)보다 1.3%p 증가했습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4.6%, '부담 안 된다'는 응답은 7.0%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4.1%)와 20대(61.5%) 등 젊은 층이 느끼는 부담감이 컸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직(60.8%)과 서비스·판매직(59.4%)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비중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노후 준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28.5%의 인구 중 37.9%는 '준비할 능력이 없음'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앞으로 준비할 계획'(35.2%), '아직 생각 안 함'(19.0%)이 뒤를 이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 10명 중 8명(79.7%)은 '본인·배우자'가 생활비를 직접 마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년 전(76.0%)보다 3.7%p 증가한 수치입니다.
반면 '자녀·친척 지원'(10.3%) 과 '정부·사회단체 지원'(10.0%) 비중은 2년 전보다 각각 1.7%p, 1.9%p 감소해, 노후 재원의 '셀프 조달' 경향이 심화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9세 이상 인구가 노후를 보내고 싶은 방법은 '취미 활동'(42.4%), '여행·관광'(28.5%) 순이었으나, 60세 이상의 현재 노후 생활은 '소득창출 활동'(34.4%)이 1순위로 꼽혀 희망과 현실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자 중 72.1%는 현재 자녀와 따로 살고 있었습니다. 이는 2년 전(68.4%)보다 3.7%p 증가한 수치입니다.
향후에도 자녀와 따로 살고 싶다는 비중은 81.0%로 2년 전(78.8%)보다 2.2%p 늘어, 자녀와 동거를 원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아울러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로는 '보건의료시설'(29.1%)이 1순위로 꼽혔고, '공원·녹지·산책로'(15.8%), '사회복지시설'(15.1%) 순이었습니다.
필요한 복지서비스로는 '고용(취업)지원 서비스'(24.1%), '보건의료·건강관리 서비스'(19.7%), '소득지원 서비스'(15.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선호하는 장례 방법으로는 '화장 후 봉안(납골)'이 36.5%로 가장 높았고, '화장 후 자연장'(32.2%)이 뒤를 이었습니다. '매장(묘지)'을 선호하는 비중은 6.8%로 2023년 8.5%에서 1.7%p 감소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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