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11·11 잊은 거 아니지?"…세계인 입맛 사로잡은 K과자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1.11 11:20
수정2025.11.11 15:18
롯데웰푸드가 11일 올해 빼빼로 브랜드 연간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의 꾸준한 수요와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빼빼로데이’라는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올해 빼빼로의 연간 매출은 약 24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출액은 지난해 701억원 대비 약 30% 증가한 900억원 규모로 추산됩니다.
빼빼로는 지금까지 2조원 넘게 팔린 과자, 1년에 2000억원 이상 팔리는 과자입니다.
1983년 탄생한 빼빼로는 막대기 형태의 과자에 초콜릿을 입혀 고소하고 달달한 맛에 남녀노소에 사랑받는 ‘국민 과자’입니다.
빼빼로 생산기업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는 빼빼로가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팔린 금액을 환산하면 2조1500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합니다. 이 금액을 빼빼로 대표 제품인 ‘초코빼빼로(오리지널)’로 환산하면 약 37억 갑으로, 전 국민이 약 72갑씩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또 약 37억 갑을 일렬로 늘어놓을 경우 약 60만km로, 지구를 15바퀴 이상 돌 수 있습니다.
빼빼로가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밀은 ‘빼빼로데이(11월 11일)’입니다. 매년 11월 11일이 되면 우리나라 수많은 국민들이 빼빼로를 선물로 주고받습니다.
올해는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인기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를 발탁했습니다. TV 광고, 대형 옥외 광고, 지하철 이벤트 등 대규모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스트레이 키즈가 숨긴 빼빼로를 찾아줘! 이벤트 열차를 운영하는 등 MZ세대와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빼빼로는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한·일 원롯데 식품사 통합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메가 브랜드 1호로 선정됐습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회의 자리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해외 매출 1조원이 넘는 메가 브랜드 육성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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