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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장 쉽지 않네…테슬라, 10월 판매 3년 만에 최저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1.11 04:24
수정2025.11.11 13:13


테슬라가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서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고작 2만6000여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습니다. 4만대가 넘었던 지난해 10월에 비해 36% 급감했습니다. 3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이는 테슬라가 모델Y 개량형을 준비하면서 생산 전환을 진행해 일시적으로 생산이 크게 줄었던 2024년 말부터 올 초까지에 비해서도 저조한 기록입니다.

테슬라는 모델Y ‘주니퍼’ 시험 생산을 위해 지난해 10월 기존 모델 생산을 줄이는 한편 새 모델 생산 준비에 들어갔고, 올해 초에는 상하이 공장 설비 개선을 위해 생산 라인 일부를 약 3주 동안 중단하거나 속도를 늦췄습니다.

테슬라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사상 최고 판매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한 올해 연간 중국 내 판매는 처음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소매 판매 급감에 그치지 않고 도매 판매도 저조했습니다. 테슬라 중국 내수용과 수출물량을 더한 도매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중국 도매판매는 이미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테슬라는 2년 연속 도매판매 감소를 기록하게 됩니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매출 주력은 전기차여서 전기차 시장 고전은 테슬라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고전하는 전기차 시장은 그러나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전세계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약 947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2% 늘었습니다.

중국 시장에서도 전기차 판매 대수는 상반기 550만대로 32%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이브리드가 포함된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는 올들어 9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테슬라가 특히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 토종 업체들과 경쟁에서 테슬라가 밀리기 때문입니다. 특히 테슬라가 이미 출시 수년이 된 모델Y와 모델3에만 매달리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스마트 기능’ 입맛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경쟁력 저하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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