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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이 올해 3분기 게임·결제·기술 부문 매출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NHN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1년 전(영업손실 1천134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10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6천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2.8% 늘어났습니다.

순이익은 18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결제 부문 매출은 3천27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5%, 직전 분기보다 5.8% 각각 증가했습니다.

NHN KCP는 국내·해외 주요 가맹점 거래 금액이 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효과로 오프라인 사업도 좋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NHN페이코도 기업간거래(B2B) 기업복지 서비스의 거래액이 1년 전보다 31% 성장했습니다.

게임 부문 매출은 1천183억원으로 1년 전보다 5.1%, 직전 분기보다 2.9% 각각 늘어났습니다.

NHN에 따르면 모바일게임 매출이 1년 전보다 11.7% 증가하며 게임 부문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대표작 한게임 로얄홀덤의 경우 오프라인 홀덤 대회로 신규 유저가 크게 늘며 지난 2023년 출시 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일본 시장에서도 #콤파스가 iOS 부문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기술 부문은 1년 전보다 8.8%, 직전 분기보다 7% 증가한 1천118억원을 달성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정부 주도의 공공·인공지능(AI) 사업 매출 증가와 통합 메시지 플랫폼 노티피케이션 사용량 증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12% 늘어났습니다.

다만 기타 사업 부문 매출은 896억원으로 같은 기간 31.4% 줄어들었습니다.

NHN링크는 스포츠, 공연 부문의 티켓 판매가 고루 증가하며 1년 전보다 매출이 14% 성장했으나 웹툰 자회사 NHN코미코가 한국, 영미권, 프랑스 지역 플랫폼 서비스를 종료하고 NHN커머스도 수익성 적은 사업을 일부 정리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NHN은 내년 선보일 신작 게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의 인기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대전 액션 게임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 판타지'의 경우 이번달 일본과 북미 지역에서 최대 4만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 최애의 아이 기반 퍼즐 게임 '퍼즐스타'도 원작 TV 애니메이션 3기 방영 시점에 맞춰 내년 1분기 일본에 정식 출시할 예정입니다.

KCP와 NHN페이코는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가운데 금융기관, 주요 기술 파트너들과 사업협력 구조·기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상면을 추가로 확보하고 국가 주요 시스템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이관을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는 중입니다.

아울러 지난 7월 최다 구축사업자로 선정된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은 내년 1분기 본격 가동을 목표로 B200 등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NHN은 강조했습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준비 중인 게임 신작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향후 정부 AI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스테이블코인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 확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