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없다며 125억 세금 체납…집에선 에르메스 가방만 60개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1.10 14:50
수정2025.11.10 17:55
[앵커]
마땅히 내야 하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던 고액·상습체납자들이 적발됐습니다.
12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하면서 한남동 집에 명품 가방 수십 점을 쌓아놓는 호화생활을 누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주황색 상자가 쏟아져 나옵니다.
들어있던 건 명품 에르메스 가방으로 한 집에서 나온 게 60점에 달합니다.
거주자는 서울 한남동에 살면서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무려 125억 원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입니다.
5억 원을 넘게 체납한 법인 대표가 사는 압구정동의 또 다른 주택.
국세청과 지자체 단속원들이 들이닥쳤지만 당사자는 무덤덤합니다.
[국세청·지자체 단속반원 : "아 네 저희 국세청에서 왔는데요." "집 주소가 여기로 돼 있어서 (왔습니다.)"]
체납자가 태연할 수 있었던 건 단속에 대비해 현금 4억 원과 고가시계 2점을 캐리어에 담아 미리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단속 반원들이 추가로 잠복을 벌인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국세청과 서울시, 경기도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0월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부동산 양도소득세는 내지 않고 자녀 해외유학 비용은 꼬박꼬박 대는가 하면, 종합소득세는 모른 체하면서 수백만 원짜리 월세에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번 단속으로 압류한 미납 세금은 모두 18억 원에 달합니다.
[박해영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징수에는 국세청·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중요합니다. 누리집 등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참고하여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국세청은 이번 합동수색 결과를 분석해 향후 지자체와 추가적인 협력에 나설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마땅히 내야 하는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던 고액·상습체납자들이 적발됐습니다.
120억 원이 넘는 세금을 체납하면서 한남동 집에 명품 가방 수십 점을 쌓아놓는 호화생활을 누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류정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로 많은 주황색 상자가 쏟아져 나옵니다.
들어있던 건 명품 에르메스 가방으로 한 집에서 나온 게 60점에 달합니다.
거주자는 서울 한남동에 살면서 국세와 지방세를 합쳐 무려 125억 원을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입니다.
5억 원을 넘게 체납한 법인 대표가 사는 압구정동의 또 다른 주택.
국세청과 지자체 단속원들이 들이닥쳤지만 당사자는 무덤덤합니다.
[국세청·지자체 단속반원 : "아 네 저희 국세청에서 왔는데요." "집 주소가 여기로 돼 있어서 (왔습니다.)"]
체납자가 태연할 수 있었던 건 단속에 대비해 현금 4억 원과 고가시계 2점을 캐리어에 담아 미리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단속 반원들이 추가로 잠복을 벌인 끝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국세청과 서울시, 경기도 등 7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난 10월 고액·상습 체납자를 상대로 합동 단속을 벌였습니다.
부동산 양도소득세는 내지 않고 자녀 해외유학 비용은 꼬박꼬박 대는가 하면, 종합소득세는 모른 체하면서 수백만 원짜리 월세에 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번 단속으로 압류한 미납 세금은 모두 18억 원에 달합니다.
[박해영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 고액·상습체납자의 은닉재산 추적·징수에는 국세청·지자체의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도 중요합니다. 누리집 등에 공개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참고하여 적극적인 신고를 부탁드립니다.]
국세청은 이번 합동수색 결과를 분석해 향후 지자체와 추가적인 협력에 나설지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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