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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잠 '한국 건조' 공식화…원자로도 국산, 연료는 미국서 공급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1.07 17:44
수정2025.11.07 18:11

[앵커]

이렇게 핵 잠수함 합의에 애를 먹고 있는 핵 잠수함과 관련해, 정부는 국내에서 건조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했습니다.

국산 개발 원자로를 쓰고, 연료는 미국에서 받는다는 건데요.

박연신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정상회담 이후 발표가 늦어지며 여러 해석을 낳았던 핵 추진 잠수함 문제, 정부는 "국내에서 건조한다"라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6일) : 미국에서 (핵 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경우에 생기는 우려 점을 여러 가지 적절히 잘 지적해 주셨는데요. 저희는 지금 미국에서 건조하는 것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건조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라델피아 조선소 건조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란이 일었지만, 해당 조선소는 핵 잠수함 건조 경험과 설비가 부족하고 미 해군 수요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계속돼 온 데 따른 겁니다.

대통령실은 오늘(7일) 핵 추진잠수함 핵심 사양도 한층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재래식 무장을 갖춘 핵 추진 잠수함은 한국에서 건조하고, 여기에 투입될 농축 우라늄은 미국에서 공급받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원잠에 들어갈 원자로는 우리 기술로 개발해 장착하는 것으로 안다"라며 "한국형 원자로 사양에 맞춘 농도의 핵 연료를 미국이 제공하는 구조"라고 밝혔습니다.

핵 연료 농축도 역시 방향이 잡히고 있습니다.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6일) : 방식은 조금 더 농축도를 높여서 하는 방식도 있고 낮게 하는 방식도 있다고 하는데, 대체로 20% 이하에서 할 수 있다고 하는 쪽입니다. 어떤 것을 쓸 것인지 정한 바는 없고요.]

한미 정상 간 합의의 핵심이 '한국 건조'라는 점을 다시 확인하는 한편, 연료 조달 구조와 기술 역할 분담도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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