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먹통까지 덮쳤다…3분기 분쟁조정 최다 증권사는?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07 14:58
수정2025.11.07 15:56

[앵커] 

투자 열기가 뜨거우면 그만큼 사건사고도 많아집니다. 



이에 사고를 최소화하는 증권사와 그렇지 못한 증권사의 희비가 갈리게 되는데,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투자자들과 가장 많은 분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다미 기자, 두 회사 각각 분쟁이 얼마나 됐습니까? 

[기자] 

지난 3분기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제기된 금감원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중복건을 제외하고 모두 60건으로 증권사 중 가장 많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분쟁조정 신청 중 대부분은 해외부동산 펀드 관련 민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두 번째로 분쟁조정 신청이 많았던 곳은 59건이 신청된 키움증권입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발생한 전산장애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순이었습니다. 

3분기 전체 분쟁조정 신청건수에서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절반을 차지했는데요. 

이 두 증권사의 올해 누적 분쟁조정 신청건수는 각각 578건과 317건으로 증권사 중 1·2위에 올랐습니다. 

[앵커] 

지난 분기 증시가 상승 세였어서, 전체적인 분쟁건수는 줄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상반기 증가세를 보였던 분쟁조정 건수는 3분기 들어 전분기보다 약 70% 줄어들었는데요. 

해외부동산 펀드 등 기존의 문제 자산들은 이미 수면 위로 올라와 악재를 소화하고 있는 한편 증시 반등으로 투자자 손실 관련 분쟁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최근 키움증권 등 증권사들의 전산장애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 분쟁건수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누적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16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35건보다 8% 가까이 늘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다미다른기사
코스피, 0.65%오른 4020대 상승 마감…코스닥도 올라
미래에셋증권, IMA 1호 상품 내주 출시…3년 만기 1천억원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