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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기관 '팔자'…장중 3900선도 깨졌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07 14:58
수정2025.11.07 17:58

[앵커]

오전에 4,000선을 내줬던 코스피가 오후엔 3,900선까지 내주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장 막판 들어 소폭 반등하면서 하락폭을 1%대까지 줄이는 모습인데, 혼란스러웠던 증시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장 막판에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인데, 코스피 현재는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피는 어제(6일)보다 1.87% 떨어진 3,95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인이 4,500억 원 넘게 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역시 4,500억 원 넘게 팔아치우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2.38% 가까이 하락하며 870선에서 거래 중입니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 AMD 등 AI 관련 종목 군이 부진했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 주간 거래 종가보다 7원 90전 오른 1,456원 90전까지 치솟고 있는데요.

1,450원을 넘어서면서 원화 약세 확대에 따른 투자 심리 불안의 유입 역시 지수 낙폭을 확대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라고요?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전자 등의 순으로 낙폭이 큰 상황입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모두 2% 가까이 하락 중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수정 버전인 저사양 모델도 중국 수출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LIG넥스원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도 16%가 넘게 급락하고 있는데요.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 영업이익률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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