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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3분기 영업이익 1천481억원…작년 동기 대비 15.1% 감소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1.07 14:45
수정2025.11.07 14:49

[사진=동원산업]


동원산업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천4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다만, 매출은 2조5천8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고, 순이익은 1천1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영업이익 하락은 고환율로 인한 수산·포장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원자재 비용 상승과 통상임금 인상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동원산업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한 4천66억 원이고, 매출은 7조2천644억 원으로 8.0% 늘었습니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작년 대비 8천283억원으로 2.2%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383억원으로 33.9% 증가했습니다.



어획량은 줄었지만 횟감용 참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로 매출이 소폭 늘었고, 원가 절감 노력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식품 부문 계열사 동원F&B는 모델 방탄소년단 진을 발탁한 결과 3분기 동원참치와 떡볶이, 김, 김치, 간편식 등과 펫푸드, 음료 등 품목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습니다.

내수 시장에서는 참치액 등 조미 소스와 유제품, 샘물 등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온라인 판매도 15% 이상 늘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침체와 고환율, 원자재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져 3분기 수익성이 하락했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식품과 소재 부문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에 힘써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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