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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로수 1만2천그루 사라졌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07 13:28
수정2025.11.09 09:42

약 5년간 서울에서 축구장 21개 크기에 달하는 가로수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일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이봉준 의원(동작1)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에서 가로수 4만5천371그루가 사라졌습니다. 


 
새로 심은 가로수는 3만3천329그루에 불과해 순감소가 1만2천42그루에 달했습니다. 
 
사라진 1만2천42그루는 축구장 약 21개에 심을 수 있는 양이며, 이들의 연간 탄소 흡수량은 자동차 1천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고 이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전체 감소분(4만5천371그루)의 71.6%(3만2천517그루)가 '공사점용 제거'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개발·재건축 등으로 구조가 변경되면서 가로수를 없애는 것을 말합니다. 

가로수를 옮겨심는 경우 운반 비용 등으로 인해 제거할 때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기 때문에 아예 가로수를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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