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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도널드 트럼프·조란 맘다니·제이미 다이먼·데이비드 솔로몬

SBS Biz 고유미
입력2025.11.07 10:50
수정2025.11.07 11:20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첫 번째로 만나볼 인물은 매주 '뉴스메이커'에서 빠지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인 '블랙웰'을 중국을 포함한 타국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GPU 26만 장을 공급하겠다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약속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인데요.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엔비디아는 정말 뛰어난 기업입니다. 이번에 나온 새로운 '블랙웰' 칩은 다른 어떤 칩보다도 10년은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죠. 우리는 그 칩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지 않을 것입니다.]

◇ 조란 맘다니

세계 금융의 중심지 미국 뉴욕에서는 첫 무슬림이자 역대 최연소인 조란 맘다니가 시장으로 당선됐죠. 

민주당 내에서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맘다니는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그가 태어난 도시인 뉴욕일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보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볼륨을 높여라, 한번 해보자고 도발적인 메시지를 날렸습니다.

[조란 맘다니 / 뉴욕시장 당선인 : 도널드 트럼프에게 배신당한 국가가 그를 어떻게 물리쳐야 하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바로 그가 태어난 도시(뉴욕)일 것입니다. 폭군을 겁먹게 하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권력을 쌓을 수 있게 만든 바로 그 조건들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이는 트럼프를 막는 방법일 뿐만 아니라 그와 같은 사람이 또 나타나는 것을 막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신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기에 당신에게 해주고 싶은 네 마디가 있습니다. 볼륨을 높이세요.]

◇ 제이미 다이먼

이번 주 뉴욕증시는 'AI 거품론'이 다시 확산되면서 기술주들이 요동쳤죠.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주가 흐름과 상관없이 AI를 적극 지지했는데요. 

분명 위험한 면도 있지만 각종 병을 낫게 하는 등 좋은 면이 더 많을 것이라며, AI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 JP모건체이스 CEO : AI는 정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 모두가 겪어온 많은 질병들을 치료해 줄 것입니다. 선진국들은 앞으로 20년, 30년, 40년 안에 주 3일 근무제로 바뀌고, 사람들은 훌륭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물론 위험한 부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모든 기술에는 어두운 면이 있고, 나쁜 사람들에 의해 악용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AI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데이비드 솔로몬

월가 대형은행들의 수장들은 증시 조정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미국 경제가 꽤 좋은 상태에 있다면서도 앞으로 1~2년 내에 시장이 10%에서 20%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들어보시죠.

[데이비드 솔로몬 / 골드만삭스 CEO : 대부분의 선진국 정부들은 매우 공격적인 재정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경제력과 향후 모멘텀의 기저가 됩니다. 따라서 꽤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잘못될 수 있는 것들도 많지만, 당분간은 그러한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향후 12~24개월 안에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것이 의미 있는 가능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금흐름, 투자, 포트폴리오 배분의 전반적인 방향이 바뀐다는 뜻은 아닙니다. 시장은 상승하다가도 사람들이 재평가할 수 있도록 조정을 겪는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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