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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3분기 영업이익 583억원으로 6.9%↑…"스킨케어 수출 호조"

SBS Biz 정대한
입력2025.11.07 10:37
수정2025.11.07 10:40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8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7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으로는 최대 실적이며, 매출도 작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6천830억원으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순이익은 424억원으로 79.3% 늘었습니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은 3천220억원으로 1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43억원으로 19.0% 늘었습니다.

성수기인 2분기에 버금가는 실적으로, 3분기 기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입니다.



전체 매출에서 선케어 비중이 28%로 감소했지만, 스킨케어 브랜드들의 수출 수요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회사는 밝혔습니다.

중국 법인 매출은 318억원으로 13.1% 줄었고, 영업손실은 16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습니다.

선케어 비수기 영향이 컸고 저수익 제품 비중이 높아진 점이 영업적자의 주요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콜마는 선케어 계절성을 완화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킨케어 전략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미국 법인 매출은 81억원으로 53.7% 감소했고, 영업손실 64억원을 냈습니다.

영업손실에는 1·2공장 합산 영업적자 30억원과 기술영업센터 비용 34억원이 포함됐습니다.

최대 고객사 주문 감소로 1공장 가동률이 하락하고, 미국 관세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는 가운데 2공장 생산을 타진했던 고객들이 주문을 연기한 영향이 있었다고 회사는 전했습니다.

한국콜마는 공장 가동률 상승을 위한 영업활동에 집중하고 ODM(연구·개발·생산)뿐만 아니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캐나다 법인 매출은 92억원으로 0.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매출은 618억원으로 15%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억원이었습니다.

바이오헬스 기업 HK이노엔 매출은 2천608억원으로 13.7% 늘었고,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16.4% 감소했습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스킨케어 브랜드의 수출 호조와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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