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 경제지표 호조에 일제히 상승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06 17:37
수정2025.11.06 17:40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코스닥지수는 3.72포인트(0.41%) 하락한 898.17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위험자산 심리 회복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오늘(6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채권의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여,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합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1년물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6.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834%에 장을 마쳤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연 3.203%로 7.8bp 상승했습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5bp, 5.9bp 상승해 연 2.993%, 연 2.752%에 마감했습니다.
20년물은 연 3.190%로 5.8bp 올랐습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9bp, 6.8bp 상승해 연 3.121%, 연 2.947%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고채 금리 상승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미 경제지표 호조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기술주 관련 고평가 우려를 떨쳐내며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48%)·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7%)·나스닥 종합지수(0.65%) 등 3대 지수가 반등에 모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도 전날보다 22.03포인트(0.55%) 오른 4,026.45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이 같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의 완화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에 금리 상승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미국 경제지표 호조도 금리 상승에 일조했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10월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4만2천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으로 정부 공식 경제지표 발표가 한 달 넘게 지연되는 가운데 나온 지표입니다.
2개월 연속 감소했던 고용이 증가로 전환한 데다 증가 폭도 시장 전망을 웃돌면서 고용시장이 급속하게 냉각되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를 덜었습니다.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은 후퇴해 금리를 밀어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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