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는 약' 스타트업 인수 제안 100억 달러로 껑충 뛰어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6 16:39
수정2025.11.06 17:38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로이터=연합뉴스)]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살 빼는 약' 시장 선점을 위해 거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자와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가 치열한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화이자가 비만치료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멧세라'의 인수 제안가를 경쟁업체인 노보노디스크의 제안에 상응해 100억달러(약 14조5천억원)로 높였다고 6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4일(현지시간) 멧세라의 가치를 주당 86.2달러로 평가하는 인수 제안서를 냈는데 화이자도 이에 맞춰 개선된 제안을 다시 내놓은 것입니다.
새 제안은 대부분의 인수 대금을 현금으로 선불 지급하되 특정한 임상적 이정표에 도달할 때마다 추가 대금을 지불하는 조건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FT는 "탐나는 미국 바이오테크를 둘러싼 극적인 인수전이 또다시 격화됐다"면서 이번 수정 제안으로 화이자도 인수전에 여전히 남아 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멧세라의 인수 마감일은 5일이었는데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는 그동안 이 회사 인수를 놓고 번갈아 가격을 높이며 밀고 당기는 인수전을 벌여왔는데, 멧세라는 월 1회 주사하는 방식의 비만 치료 후보물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서 고수익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잠재력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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