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로 표 싹쓸이…암표상 세무조사 벌인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06 14:52
수정2025.11.06 15:32
[앵커]
정가가 10만 원인 콘서트 티켓을 200만 원에 되판 암표상이 있습니다.
그 수익으로 해외 주식에 부동산까지 샀는데, 소득은 적게 신고했습니다.
국세청이 이런 암표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한나 기자, 어떤 암표상들이 대상에 올랐습니까?
[기자]
국세청이 티켓 거래 플랫폼의 상위 1% 판매자 가운데 거래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큰 17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 대상에는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부터 조직적 구조를 갖춘 기업형 암표상까지 포함됐습니다.
이 암표상들은 공연·스포츠 입장권을 정가의 수십 배에 되파는 등 수만 건의 거래로 200억 원이 넘는 암표를 유통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국세청은 암표 판매 수익이 차명계좌로 분산된 정황, 외제차 구입이나 해외주식 투자 등 탈루 소득의 사적 유용 사례도 포착했습니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암표를 거래해 왔나요?
[기자]
가장 전형적인 수법은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 중고거래형입니다.
대리 티켓팅, 소위 '댈티'도 주요 수법인데, 대리 티켓팅 업자는 전문 노하우를 갖춘 조직적 사업체로 활동하면서 고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을 받는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또 불법책임을 분산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티켓 희망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온라인 새치기'가 가능한 직접 예약링크, '직링'을 판매하는 수법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금융추적,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 가용수단을 활용해 암표판매와 관련된 현금거래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탈루세금을 추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조세포탈 혐의가 확인되면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정가가 10만 원인 콘서트 티켓을 200만 원에 되판 암표상이 있습니다.
그 수익으로 해외 주식에 부동산까지 샀는데, 소득은 적게 신고했습니다.
국세청이 이런 암표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이한나 기자, 어떤 암표상들이 대상에 올랐습니까?
[기자]
국세청이 티켓 거래 플랫폼의 상위 1% 판매자 가운데 거래 규모가 비정상적으로 큰 17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 대상에는 공공기관 근무자와 사립학교 교사부터 조직적 구조를 갖춘 기업형 암표상까지 포함됐습니다.
이 암표상들은 공연·스포츠 입장권을 정가의 수십 배에 되파는 등 수만 건의 거래로 200억 원이 넘는 암표를 유통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국세청은 암표 판매 수익이 차명계좌로 분산된 정황, 외제차 구입이나 해외주식 투자 등 탈루 소득의 사적 유용 사례도 포착했습니다.
[앵커]
어떤 방식으로 암표를 거래해 왔나요?
[기자]
가장 전형적인 수법은 입장권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 중고거래형입니다.
대리 티켓팅, 소위 '댈티'도 주요 수법인데, 대리 티켓팅 업자는 전문 노하우를 갖춘 조직적 사업체로 활동하면서 고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 혜택을 받는 사례까지 있었습니다.
또 불법책임을 분산하기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티켓 희망자에게 직접 판매하거나, '온라인 새치기'가 가능한 직접 예약링크, '직링'을 판매하는 수법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세청은 "금융추적,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 등 가용수단을 활용해 암표판매와 관련된 현금거래를 빠짐없이 확인하고, 탈루세금을 추징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조세포탈 혐의가 확인되면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다이소와 맞짱 뜬다…5천원 이하 제품만 내놓는 곳
- 2.국민연금 매달 통장에 꽂히는 돈 36% 더 받는 비법은?
- 3.또 난리 난 성심당…이 케이크 나오자 "5시간 기다려"
- 4.왜 하필 이날 밤에…'최강한파' 덮쳤는데 서초구 일대 정전
- 5.13월의 월급 같은 소리…직장인 연말정산 117만원 토해냈다
- 6."월 15만원 드려요"…기본소득 지급에 1000명 이사 온 '이곳'
- 7.단기 알바 10명 중 7명이 노인…일해도 가난하다
- 8.쿠팡 기습 발표에…정부, 쿠팡 TF 책임자 부총리로 격상
- 9."오늘이 가장 싸다"…서울 분양가 평당 5천만원 넘겼다
- 10.[단독] 안심 못 하는 서울시 안심주택 또 강제경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