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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장중 4100선 터치…반도체주 반등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6 11:22
수정2025.11.06 11:37

[앵커]

나흘째 개인이 이끌고 있는 코스피가 장 초반 뚜렷하게 회복했다가 상승폭을 조금 줄인 채 움직이고 있습니다.



4,000선을 저지선으로 삼고 등락하는 흐름인데,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장중 상승과 보합 심지어 하락까지 오가긴 했습니다만 현재는 비교적 안정적이죠?

[기자]

코스피는 어제(5일) 낙폭을 털어내고 상승하면서 개장 직후 4천 1백 선을 넘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4천 30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장중 900선을 넘었다가 현재는 890선으로 1% 가까이 빠졌습니다.

어제에 이어 외국인들이 팔고 있는데요.

8,100억 원 넘게 순매도 중입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00억 원과 600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는 3% 넘게 올라 장 중 한때 60만 선을 회복했지만, 삼성전자는 1%가량 떨어져 10만 전자 자리를 다시 내줬습니다.

의료 AI 주는 정부 의료기기 연구개발 투자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밖에 VIP 관광 고객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산업용 수처리전문 한성크린텍은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설비 수주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은 분기 어닝쇼크에 6% 내외로 급락하고 있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7.4원 내린 1,442원에 개장했지만 현재 1,440원 중반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앞서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죠?

[기자]

AI 거품 우려가 완화됐고, 민간 고용 지표도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상호 관세에 대한 대법원 심리가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다우지수는 0.48% 올랐고, 나스닥과 S&P지수는 각각 0.65%와 0.37% 상승했습니다.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이끌었는데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올랐고요.

개별 종목 가운데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9%, 알파벳과 브로드컴, 메타 등도 2% 내외로 반등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장중 상승세를 끝까지 지키지 못하고 결국 1%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테슬라는 연말까지 로보택시를 1500대 이상 확대한다고 발표하자 4% 넘게 급등했습니다.

SBS Biz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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