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뚫는 수출?…주요 투자은행 韓 성장률 전망 높여
SBS Biz 김성훈
입력2025.11.06 06:29
수정2025.11.06 14:02
해외 주요 투자은행(IB)의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점차 높아지고 있어 주목됩니다.
오늘(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달 말 평균 1.9%로 집계됐습니다.
씨티가 기존 1.6%에서 2.2%로 전망치를 대폭 높이면서 평균치가 한 달 전인 9월 말(1.8%)보다 0.1%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6%)를 제외하면 나머지 IB 7곳은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1.6%)보다 높은 수치를 내놨습니다.
씨티를 비롯해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2.2%로 나란히 2%대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노무라는 1.9%, UBS는 1.8%, 바클리는 1.7% 등이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평균 1.0%로 유지된 만큼 향후 1년 사이 성장률이 배 가까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셈입니다.
JP모건은 9월 중 내년 전망치를 2.1%에서 2.2%로, HSBC는 1.6%에서 1.7%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IB들은 수출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IB 8곳이 제시한 내년 우리나라 GDP 대비 경상수지 비율은 9월 말 평균 4.7%에서 지난달 말 평균 5.3%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골드만삭스가 6.6%에서 6.0%로 전망치를 낮췄지만, 씨티가 4.4%에서 7.1%로, 노무라가 3.9%에서 6.6%로 각각 높이면서 평균치가 올랐습니다.
미국 관세 인상에도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수출 증가세가 크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본 겁니다.
한은은 지난달 23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내년 성장률은 지난 8월 전망(1.6%)에 대체로 부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기존 한은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2%), 국제통화기금(IMF·1.8%)보다 낮고 아시아개발은행(ADB·1.6%)과 같은 수준입니다.
한은은 오는 27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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