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대차증권, 3분기 당기순이익 14.7% 상승… "전 부문 고른 성장"

SBS Biz 이민후
입력2025.11.05 21:55
수정2025.11.05 21:55

현대차증권이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5% 늘어난 걸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늘어난 12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3% 줄어든 141억원입니다. 소송충당금 영향으로 100억원이 넘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입니다.

이번 실적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리테일, 투자은행(IB) 등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기여했습니다. 리테일 부문은 거래대금 회복과 VIP 자산관리(WM) 채널 강화를 통해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IB 부문은 부동산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인프라, ESG금융, 항공물류 등 비부동산 영역으로 금융주선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이에 순영업수익이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S&T 부문도 채권 중개, 인수 영업을 확대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2.8%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해 3분기 기준 5.1% 기록했습니다.



이외에도 현대차증권은 밸류업 계획에 따라 지난 3월, 1천62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마무리해 초과청약률 102.8%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달 상환전환우선주(RCPS) 704만주 전량을 매입 및 소각해 자본구조를 개선하고 주식 희석 우려를 해소했다고 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현대차증권의 주가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올해 1월 16일 6천510원에서 오늘까지 8천80원으로 24.1% 올랐습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밸류업 계획에 맞춰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자본 효율화 전략을 중심으로 ROE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민후다른기사
금감원, MBK에 중징계 예고…오는 18일 제재심서 결정
산후도우미 본인부담금도 부가세 면제…국세청 "세무리스크 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