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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장관까지 참석…더딘 주택공급 총력전

SBS Biz 우형준
입력2025.11.05 17:44
수정2025.11.05 18:14

[앵커]

강도 높은 규제에도 집값 상승 기대는 쉽게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필사적으로 주택을 공급하겠다"라며 국방장관까지 포함해 범정부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135만 가구 공급을 담은 9·7 대책과 서울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 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을 연달아 발표했지만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김윤덕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9월 7일) :그간 유휴 부지와 노후시설을 활용한 주택 공급이 제대로 안 됐다는 비판에 대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실제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2021년 하반기 조사에서 상승 전망이 62%를 기록한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최황수 /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겸임교수 : 재개발, 재건축을 통한 공급이라고 하는데 정부의 계획보다는 늦춰질 가능성이 있고 공급을 통해서 수요를 분산시키거나 하기에는 현재로서는 역부족이 아닐까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이 전면에 나서 주택 공급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급한 불을 꺼놓은 만큼 필사적으로 공급에 전력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공급과 관련이 있다면 국방부 장관도 참여하는 공급과 관련한 관계 장관회의 출범을 예고했습니다.

군 소유 부지 활용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국토부와 LH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하는 '주택 공급 확대 관계 장관회의'는 이르면 이달 출범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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