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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이어 닛산도 '넥스페리아'發 감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05 16:08
수정2025.11.05 16:10

[보쉬 (연합뉴스 자료사진)]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네덜란드의 갈등에 일본 자동차업계 생산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닛산자동차는 5일 넥스페리아 반도체 수출 규제로 국내 공장 두 곳에서 일주일간 수백 대 규모로 감산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산자동차는 이날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에 위치한 오오파마 공장과 호쿠오카현 간다초 공장에서 감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공장에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수백 대 규모의 감산이 이뤄집니다. 

이미 혼다자동차는 지난달 28일 멕시코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생산 조정을 실시했습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들도 생산량을 줄이고 있습니다. 

독일 1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는 지난 3일 엔진제어장치(ECU) 등을 주로 생산하는 잘츠기터공장의 근로시간 단축을 노동당국에 신청했습니다. 독일 2위 부품업체인 ZF프리드리히스하펜도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슈바인푸르트 공장의 교대 근무를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중국 내 넥스페리아 자회사의 차량용 반도체 수출 금지를 풀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공급난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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