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울리는 '노쇼 사기' 올해 4천506건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05 15:44
수정2025.11.05 17:34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최근 경찰이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예약취소) 사기' 조직 114명을 검거해 수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전국 단위 '노쇼 사기' 피해 4천5백여건, 73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5일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올해 1∼9월 전국 노쇼 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피해 접수 4천506건 중 865건에 309명이 검거됐고 피해액은 737억원에 달했습니다.
노쇼 사기는 군부대, 경호처, 정당 등의 기관을 사칭해 단체 구매를 예약하고 대량 주문으로 쌓인 고객 확보 기대를 바탕으로 대리 구매를 유도해 범죄계좌로 송금하게 하는 신종 사기 수법입니다.
대량 주문에 따른 기대를 가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심리를 교묘히 악용하는 범죄로, 음식·물품 손실은 물론 다른 손님 유치 기회를 상실시키는 2중 피해를 유발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허 의원은 "피해자 대부분은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으로, 이들의 선의를 이용해 손해를 입히는 행위는 단순한 금전 범죄를 넘어 사회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며 "상시 단속체계 구축과 피해 예방·구제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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