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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켄터키주서 화물기 이륙 도중 추락 폭발…최소 7명 사망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5 15:15
수정2025.11.05 15:18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켄터키주 한 공항에서 화물기가 이륙 도중 추락해 폭발하면서 현재까지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4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기업 UPS 소속 2976편 화물기가 오후 5시 15분께 켄터키주 루이빌의 무하마드 알리 국제공항에서 이륙하던 중 갑자기 균형을 잃고 추락하며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당시를 촬영한 영상에선 이륙을 위해 기수를 들어 올린 채 전진하는 화물기의 왼쪽 날개 쪽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지상에서 약 57m가량 이륙한 뒤 항공기가 곧바로 추락하면서 거대한 화염과 연기가 뒤덮었습니다.

해당 화물기에는 조종사 등 승무원이 총 3명 탑승했는데 이들은 모두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기는 추락하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 등이 입주한 인근 건물과 충돌하면서 지상에 있던 4명도 목숨을 잃었고, 사고 당시 건물에 있던 사람 중에는 실종자도 최소 2명 이상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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