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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포에서 진정세…개인 매수세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05 14:43
수정2025.11.05 17:45

[앵커]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까지 터지며 급락장을 연출했던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면서 조금은 안정된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약세이긴 합니다만 한때 6%까지 밀렸던 것보단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면서 4000선 재진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송태희 기자, 4천선이 새로운 기준선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습니다. 

오전 한때 전장보다 무려 6%, 250포인트 내렸던 코스피가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만회하고는 있습니다. 

한때 4천선을 탈환했다가 오후 3시 현재 3.2% 내외 하락한 3,987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4천선을 지지하느냐가 시장 흐름의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삼전, SK하이닉 삼성전자는 주당 9만 6천 원까지 떨어졌다가 10만 원대를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53만 원대에서 57만 원대로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두산에, 한화오션, HD현중 전체적으로 그동안 많이 올랐던 종목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HD 현대중공업 등이 6% 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네이버가 시가총액 20위 내 종목 중 유일하게 3%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낙폭을 줄이면서 3%가량 하락한 가운데 900선 지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앵커] 

오전에는 사이드카 발동 소식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정지되는 사이드카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시에,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이 2조 5천억 원 매도 공세지만 개인이 2조 5천억 원 매수로 맞서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아시아 증시 흐름과 이후 중요 변수도 짚어주시죠.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도 오전에 5만 선이 깨졌다가 오후 들어 5만 080선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대만 증시도 낙폭을 1.4%로 줄이고 있습니다. 

오늘(5일) 급락장세는 뉴욕발 AI 관련주 고평가 우려 그리고 외국인의 차익실현까지 겹쳐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내일 새벽 뉴욕증시, 특히 어제 4% 하락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와 기업실적을 확인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한때 1449원까지 올랐다 현재 1,446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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