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단시간 내 핵실험 가능한 상태…개성공단 일부 가동"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05 14:39
수정2025.11.05 16:59
[지난 2018년 5월 25일 폭파 전 풍계리 4번 갱도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방정보본부는 5일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김정은이 결심한다면 짧은 시간 내 풍계리 3번 갱도를 이용한 핵실험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 더불어민주당 박선원·국민의힘 이성권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핵 능력 고도화 및 확장을 지속하며 국제 사회에 북핵 능력을 암묵적으로 용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며 "영변 등 우라늄 농축시설을 확장해 핵 물질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다종·다수의 핵탄두 생산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개발에 대해선 "단거리 미사일의 경우 크루즈 미사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종과 600㎜ 방사포를 곧 작전에 배치할 걸로 보이고, 중거리 미사일의 경우 우리 방어체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비행 능력인 1만3천㎞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고각 발사만 해 왔는데 실제 사거리를 정상 각도로 발사하려고 핵심 기술을 검증하려 하는 게 아닌가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경우 북한이 핵 이격 능력 확보를 위해 개량형 R급 잠수함 전력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핵잠 건조 등 은밀한 수중 발사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방정보본부는 북한이 우리 기업이 만든 개성공단 공장 일부를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공업, 생활필수품에 해당하는 공장들이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본부는 북한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철거작업에 대해 "2024년 12월 18일부터 진행돼 15층 건물 중 현재 11층까지 철거가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보름 만에 10배 뛰었다…1억 넣었으면 10억 된 '이 주식'
- 2.국민연금 인상 고지서 온다…자영업자·프리랜서 '덜덜'
- 3.'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4.'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5.[단독] 쿠팡 등록한 카드 정말 괜찮나…금감원, 조사 연장
- 6.국민연금 年 2%대·1000만원 받았는데…새해 바뀐다고?
- 7."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
- 8.60세 은퇴 옛말…2039년 65세 정년 시대 온다
- 9."애 낳았더니 1000만원 입금 실화냐"…통큰 지원 회사 어디?
- 10.100만명 월 100만원 국민연금 받는다…200만원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