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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분기 매출 12.8조 신기록…대만서도 로켓 질주

SBS Biz 오정인
입력2025.11.05 11:27
수정2025.11.05 16:54

[앵커]

쿠팡이 3분기에만 13조원에 육박한 매출을 올리며 또 실적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국내를 넘어 대만에서도 로켓배송이 자리잡는 한편, 배달앱과 패션플랫폼 같은 신사업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 성장세가 꽤 가파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쿠팡의 올 3분기 매출은 12조 8천45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5% 개선된 2천2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천3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1% 증가했습니다.

주력 사업인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매출은 11조 615억 원으로 18%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고객 수를 의미하는 '활성고객 수'는 2천470만 명으로 10% 증가했고 한 명당 누적 구매액도 44만 7천 원을 넘겼습니다.

[앵커]

신사업 부문 매출도 크게 늘었죠?

[기자]

네 대만 사업과 쿠팡이츠, 럭셔리 플랫폼 파페치 등의 3분기 매출이 1조 8천억 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3분기보다 31% 성장했습니다.

김범석 쿠팡 의장은 대만 로켓배송에 대해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대만 고객 유입 수준은 한국 리테일 사업 초기와 유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대만 시장 성장 지속 요인으로는 상품군 확장과 자체 물류망 구축을 꼽았습니다.

다만 성장사업 부문에서 상각 전 영업이익, 조정 에비타 손실이 4천억 원 발생했는데요.

거랍 아난드 최고재무책임자는 "대만 등의 투자를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성장사업 부문에 올해만 최대 1조 4천억 원 규모 투자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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