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미 셧다운에 원화부터 팔았다…환율 1440원 돌파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1.05 11:27
수정2025.11.05 16:49

[앵커]

이런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에 환율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습니다.



최근 며칠 1,430원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원 환율이 단숨에 1,450원 근처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환율에는 어떤 변수가 있는지도 취재기자 연결해 보곘습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환율 흐름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5일) 달러-원 환율은 어제보다 5원 60전 오른 1,443원 50전으로 출발한 뒤 장 중 1,449원대까지 상승했습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보면 지난 4월 1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1,448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가 급등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지난 8월 1일 이후 100선 밑에서 맴돌던 달러인덱스가 다시 급등한 겁니다.

[앵커]

이런 급등의 배경은 뭡니까?

[기자]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꺾이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12월 회의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가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단기 자금시장이 경색된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시중 유동성 흐름이 개선되기 위해선 미 정부의 셧다운이 마무리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이같은 불확실성 속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회피하는 흐름을 보이며 원화 등 신흥국 자산은 물론 엔화와 파운드화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엄하은다른기사
최태원 "'AI 3강' 위해선 7년내 1400조원 인프라 투자해야"
주민번호 유출은 이례적…넷마블, 과징금 규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