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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173% ↑…"비용구조 효율화 계속"

SBS Biz 안지혜
입력2025.11.05 11:18
수정2025.11.05 11:21


LG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3% 늘어난 9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오늘(5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7% 감소한 2천985억원, 순이익은 8.3% 빠진 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일회성 교육청 단말 사업이 빠지면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반면, 지난해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이후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와 비용 구조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방송 매출이 1천227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MVNO(알뜰폰) 388억 원, 통신 34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디어 및 B2B를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528억 원, 렌탈은 49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헬로비전은 방송 시장의 구조적 한계에도 비용 절감과 핵심 사업 중심 운영으로 수익성 방어에 집중했다면서, MVNO부문에서는 직영몰 확대와 합리적 유심 요금제를 선보여 '자급제+알뜰폰' 트렌드 확산에 주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렌탈 부문은 계절 가전 수요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LG헬로비전은 렌탈 사업 운영 내실을 다지며,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로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방송·통신 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변화의 시기 속에서도 핵심 사업에 집중하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헬로비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비용 절감 차원에서 서울 마포구 상암 사옥도 다음달 경기도 고양시로 이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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