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일도 구직도 안 해 '쉬었음' 인구 최대…“청년층 일자리 찾기 어려워”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1.05 10:48
수정2025.11.05 16:35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쉰다’는 사람이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8월 기준 최대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청년층(15~29세)에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쉬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국가데이터처는 오늘(5일) 이같은 내용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62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천명 늘어났습니다.

15세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 비중은 35.4%로 전년 동월대비 0.2%p 하락해 통계작성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는 가사(36.9%), 재학·수강 등(20.2%), 쉬었음(16.3%) 순이었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쉬었음 인구는 지난해보다 7만3천명 증가한 264만1천명으로 통계 작성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쉬었음의 주된 이유로는 몸이 좋지 않아서(34.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19.0%),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18.4%) 순으로 높았습니다.

다만 15~29세 청년층에선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이라는 답변이 34.1%로 가장 높았고 ‘일자리가 없어서’라는 답변도 9.9%였습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비임금근로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영업자와 임금을 받지 않는 가족들로 구성된 비임금근로자는 지난해보다 10만3천명 줄어든 655만4천명이었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저입니다. 

취업자 중 비임금근로자 비중은 0.5%p 하락한 22.6%로 역시 가장 낮았습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43만5천명으로 5천명 감소,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424만1천명으로 6만5천명 감소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대통령-손정의 회동…AI·반도체 '빅딜' 논의
소비쿠폰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99.8% 사용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