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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GS건설 목표가 하향…"유의미한 해외 수주 필요"

SBS Biz 신성우
입력2025.11.05 09:58
수정2025.11.05 16:27


iM증권이 GS건설의 목표 주가를 낮췄습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오늘(5일) 보고서에서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와 건설업의 전반적인 중대 재해 리스크 확대 등을 감안해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0.43배로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의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햐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일단 배세호 연구원은 GS건설이 3분기 실적을 통해 수익성 회복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1.5% 늘어난 148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000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마진이 높은 베트남 개발 사업 매출이 늘었고, 플랜트 부문 원가율이 정상화한 덕분"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어 "3분기 이익 흐름이 정상화하고, 건축·주택 마진 역시 11.8%로 일부 준공 정산이익이 반영됐음을 감안해도 안정적 추이에 접어들었다"고 평했습니다.

또한, 배세호 연구원은 "준공 현장에서의 미수금 회수로 3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3조2000억원이 됐고 차입금은 6조원이어서 순차입금이 지난해 말(3조1000억원)보다 줄어든 2조8000억원"이라며 재무 구조 역시 개선됐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사업 외형이 축소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메이플 자이, 철산 자이 등 대형 현장들이 준공돼 4분기에는 매출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iM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의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신규 분양 물량은 7061세대로 4분기 분양 예정 물량까지 고려하면 올해 연간 1만2000여세대 분양이 예상됩니다.

배세호 연구원은 "연간 예상 전망치인 1만6251세대에서 25% 하향 조정된 수준"이라면서 "내년 외형 축소를 방어하려면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에서의 유의미한 해외 수주가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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