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호텔신라 목표가 내려…"영업이익 추정치 9% 하향"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05 09:42
수정2025.11.05 16:05
[인천공항 1터미널 면세구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성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6만3천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백재승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11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평균전망치)를 37% 하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FIT(개별여행) 비중 증가 및 환율 변동 등으로 시내 면세점 사업 원가율 하락을 경험했으나, 공항점이 더딘 매출 회복 속에 출국자수 증가로 인한 임차료 부담 확대를 경험한 것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호텔 사업은 우호적 영업환경 속에 견고한 이익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이런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 연구원은 "동사는 영업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지난 9월 인천공항 DF1 사업장 철수를 결정했고, 이에 따라 내년 2분기부터 면세사업 이익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인 마카오 공항 면세점도 오는 6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다면서 "이런 결정을 통해 강화된 실적 체력을 바탕으로 향후 어떤 전략을 통해 실적 성장을 꾀할 것인가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아직 면세사업 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다림이 필요한 만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9% 하향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0% 하향한 6만3천원으로 제시한다"고 백 연구원은 짚었습니다.
호텔신라의 현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 기준 4만8천650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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