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 기술주 고평가 우려에 하락…나스닥 2%↓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1.05 08:19
수정2025.11.05 15:55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커지면서 4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7,085.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42포인트(-1.17%) 내린 6,771.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86.09포인트(-2.04%) 내린 23,348.64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AI 기반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팰런티어는 전날 월가 전망을 웃도는 호실적을 내고 실적 전망까지 올렸는데도 7.94% 급락했습니다.
팰런티어 주가가 올해 들어 150% 넘게 오른 가운데 현 주가 수준에 대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팰런티어의 급락은 다른 AI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냉각으로 이어졌습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날 3.96% 하락했고, AI 칩 제조사인 AMD(-3.70%)도 낙폭이 컸습니다.
AMD는 장 마감 후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약세 기록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5.15% 급락했고, 알파벳(-2.16%), 브로드컴(-2.81%), 아마존(-1.83%), 메타(-1.59%), 오라클(-3.75%) 등 AI 관련 다른 대형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국채 등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린 4.089%, 30년물은 2.1bp 하락한 4.669%, 2년물은 3.58%로 1.8bp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등으로 수요 우려가 커지면서 5거래일 만에 아래를 향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9달러(0.8%) 내린 배럴당 60.56달러에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0.45달러(0.7%) 떨어진 배럴당 64.44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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