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순익 3751억원 '최대'…'비이자' 27%↑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1.05 08:13
수정2025.11.05 15:55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3천7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7∼9월) 순이익이 1천11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작년 3분기(1천242억원)보다 10.3% 감소했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3천75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3천556억원)보다 5.5% 늘었습니다.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입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속적인 고객 유입, 트래픽 확대를 토대로 여·수신 포트폴리오와 비이자 사업을 다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2조3천273억원) 중 이자수익은 1조4천92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1조5천392억원)보다 3.1% 줄었습니다.
대출 잔액이 늘었지만 시장금리 하락 기조 속에 순이자마진이 줄어든 영향입니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1%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11%포인트(p) 축소됐습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천35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6천591억원)보다 26.7% 불어났습니다.
고객 트래픽, 수신 성장을 바탕으로 수수료·플랫폼 사업과 자금 운용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역량을 집중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입니다.
특히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대출 비교, 광고, 투자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난 2천3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6% 정도입니다.
카카오뱅크 고객 기반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고객 수는 2천624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MAU) 수는 1천997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수신 잔액은 3분기 말 기준 65조7천억원, 여신 잔액은 45조2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글로벌 진출 확대, AI 기반 앱으로의 진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산업의 새로운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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