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월가, 잇단 조정 가능성 언급…위험 회피 심리 확대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1.05 06:46
수정2025.11.05 15:25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월가의 경고에 증시에 패닉셀이 나왔습니다.
불안불안하던 시장에 대해 월가 거물들이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는데요.
그동안 많이 올랐던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53% 내렸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7%, 2.04% 급락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는데요.
엔비디아는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무려 3% 넘게 급락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나마 애플만 저가형 맥북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 유럽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나오고, 머스크 CEO의 보상안 지급 투표를 앞두고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 넘게 빠졌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테슬라의 10대 주주 중 하나인데, 만일 이번 보상안이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회사를 떠나게 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브로드컴과 메타도 각각 2.93%, 1.63% 주저앉았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오늘(5일)은 가치주, 우량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히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간밤 시장을 흔든 소식들도 짚어보면, 일단 월가 CEO들이 일제히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급격한 하락세에 대비하라고 한 것이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1~2년 사이에 사이 전 세계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상승 후 반드시 한 번쯤 후퇴하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고요.
같은 행사에 참석한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도 10~15%의 조정은 자연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그들은 이는 장기 강세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는 위기의 신호가 아닌 건전한 시장 현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일단 단기적으로 시장에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미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월가에서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AI 거품론에 다시 불을 지른 것도 투자심리를 더욱 꺾었습니다.
그동안 마이클 버리는 AI 버블에 대한 경고를 꾸준히 내놓았는데요.
실제로 그가 이끄는 헤지펀드의 최신 13F 보고서에 따르면 팔란티어 풋옵션 500만 계약과 엔비디아 풋옵션 100만 계약을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포지션 가치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AI 테마가 얼마나 과열되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4일) 팔란티어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PER이 거의 700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풋옵션 매수 사실까지 알려지자 주가가 8% 넘게 폭락했습니다.
시장에 공포 심리가 커지다보니, 가장 민감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끝내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국채금리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부상하면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2%p 내렸습니다.
금은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보통 금은 안전자산으로의 역할을 하지만, 그동안 금은 투기성 수요가 많이 몰렸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나왔고요.
또 달러지수가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금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금 선물은 2% 가까이 빠져 온스당 4000달러 밑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도 달러가 오르고, 리스크 오프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8%, 0.74% 내렸습니다.
월가의 경고에 증시에 패닉셀이 나왔습니다.
불안불안하던 시장에 대해 월가 거물들이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졌는데요.
그동안 많이 올랐던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자 뉴욕증시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는 0.53% 내렸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7%, 2.04% 급락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대부분 빨간불을 켰는데요.
엔비디아는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마이클 버리가 엔비디아에 대한 풋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무려 3% 넘게 급락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모두 약세를 보였습니다.
그나마 애플만 저가형 맥북을 출시한다는 소식에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테슬라 유럽 시장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부진하다는 소식이 나오고, 머스크 CEO의 보상안 지급 투표를 앞두고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에 반대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5% 넘게 빠졌습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테슬라의 10대 주주 중 하나인데, 만일 이번 보상안이 주총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머스크가 회사를 떠나게 될 수도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브로드컴과 메타도 각각 2.93%, 1.63% 주저앉았습니다.
다만 전반적으로 오늘(5일)은 가치주, 우량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히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 넘게 급등했습니다.
간밤 시장을 흔든 소식들도 짚어보면, 일단 월가 CEO들이 일제히 주가가 고평가됐다며 급격한 하락세에 대비하라고 한 것이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1~2년 사이에 사이 전 세계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은 상승 후 반드시 한 번쯤 후퇴하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고요.
같은 행사에 참석한 모건스탠리의 테드 픽 CEO도 10~15%의 조정은 자연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그들은 이는 장기 강세장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이는 위기의 신호가 아닌 건전한 시장 현상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일단 단기적으로 시장에 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미리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월가에서 '빅 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AI 거품론에 다시 불을 지른 것도 투자심리를 더욱 꺾었습니다.
그동안 마이클 버리는 AI 버블에 대한 경고를 꾸준히 내놓았는데요.
실제로 그가 이끄는 헤지펀드의 최신 13F 보고서에 따르면 팔란티어 풋옵션 500만 계약과 엔비디아 풋옵션 100만 계약을 신규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포지션 가치는 전체 포트폴리오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AI 테마가 얼마나 과열되어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에 따라 어제(4일) 팔란티어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PER이 거의 700배에 달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풋옵션 매수 사실까지 알려지자 주가가 8% 넘게 폭락했습니다.
시장에 공포 심리가 커지다보니, 가장 민감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은 끝내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진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금리 인하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유동성 경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매도세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국채금리는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부상하면서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모두 0.02%p 내렸습니다.
금은 큰 폭으로 빠졌습니다.
보통 금은 안전자산으로의 역할을 하지만, 그동안 금은 투기성 수요가 많이 몰렸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이 크게 나왔고요.
또 달러지수가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금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금 선물은 2% 가까이 빠져 온스당 4000달러 밑에서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도 달러가 오르고, 리스크 오프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락했습니다.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8%, 0.74%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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