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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걱정은 덜었는데…장 볼 때마다 한숨 나와요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1.04 17:44
수정2025.11.04 18:24

[앵커]

먹거리 가격이 치솟으며 소비자들의 지갑은 더 얇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김장 부담이라도 덜겠다며 500억 원 규모 할인 지원에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에 올해는 김장을 줄일지 고민입니다.

[김종옥 / 서울 은평구 : 조카들, 젊은 애들은 사 먹으니까 (김장)해서 주고 그러는데 올해는 젓갈이고 모든 게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작년에 50포기 했는데 30포기로 줄이려고 하고 있어요.]

정부는 김장철 할인 행사에 500억 원을 투입해 마트 김장 재료 전 품목은 최대 50% 할인을, 수산물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합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 배추와 무는 정부 가용 물량을 4만 7천 톤 이상 공급하고 고추, 마늘, 양파와 소금도 5천여 톤을 집중 방출하겠습니다.]

김장 부담은 덜게 됐지만, 전반적인 물가 부담은 여전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2.4% 뛰며 1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찹쌀(45.5%)과 사과(21.6%), 고등어(11%) 등 농축수산물부터 커피(14.7%)와 빵(6.6%) 등 가공식품도 상승세가 계속됐습니다.

정부는 수산물 유통 구조 간소화를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한단 계획이지만 보다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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